사랑을 목발질 하며 살아왔던 시인의 짧았던 밤들- 기형도

#1. “문을 열면 벌판에는 안개가 자욱했다”1안개는 ‘무진’만의 명산물이 아니다. 안양천 방죽의 안개도 그에 못지않다. 소하리(所下里)의 아침은 종종 안개가 자욱하였다. 기형도